전기산업기사 응시자격에 막혀
학점은행제를 통해
그 난관을 극복하고
지금은 필기와 실기 모두 패스하고
최종 합격의 순간을 누리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1인입니다
이제 이를 기반으로
이직 준비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많이들 응원해줘서
그 기운이 모여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여러분 중에 저와 같은
고등학교 졸업자인데
더 상위의 대학으로
진학한 적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
전기산업기사 응시자격을 마련하고
시험을 꼭 보고 싶다하시면
아마도 이 글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제가 정확히 그런 케이스였고
이제부터 그 과정에 대해서
쭉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말씀드린 대로 정말 아무 학력이 없이
정직하고 깔끔하게 의무교육만 받고
사회에 나왔어요.
그것도 인문계였는데
무슨 고3병이 들었는지
자아도취에나 늦게 빠져가지고
놀던 친구들도 정신차리고
책상에는 붙어있었던 그런 시점에도
저는 좋아하는 운동이나 하고
그나마 놀아주면서 주변에 있었던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렇게
고3시절을 지났답니다.
그러다 보니 수능은 당연히
처참한 수준이었고
내신이야 뭐 3년을 내리 바닥을 쳤으니
소생할 수조차 없는 지경이었죠.
그래도 중학교 때는 괜찮았는데
정말 학생으로서는 나락 간거에요^^
어쨌든 이게 모두 저에게 안 좋게
작용하기는 하더라고요.
사회 나와서 알바도 하고
잠깐 중소기업으로 취업도 하고
지금 거기서 계속 일하고 있기는 한데
지루하기도 하고 회사 문화도 별로라
빨리 탈출하고 싶어서
취업으로 괜찮은 자격증 중에
잘 알려져 있는 국가기술종목을 찾다가
전기 분야로 찾게 되었죠.
그런데 여기도 등급이 있더라고요.
상위 등급이 “기사”
중위 등급이 “산업기사”
그 아래에 “기능사”
이렇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적어도 중위 등급 정도는
취득해 놓고 있어야
취업에서 효력이 있다고 들어서
저도 그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으로 준비해서
시험을 보려고 했었죠.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더라고요.
카페에서 질문 올리니까
Q-Net 응시조건 자가진단
먼저 확인하라고 하길래
체크해봤더니
응시 불가라고 뜨는거에요!!
시험부터 볼 생각에
개념서랑 기출문제집 풀팩으로 사놨더니만
결국 다 묵혀두게 되었죠.
Q-Net에서는 41학점 이상을
학점은행제로 취득하면 된다고
결과값을 내놓길래
친구가 예전부터 하던 건데?
기억이 나서 걔한테 연락했어요.
그 친구도 대학 못가서 학위 받으려고
이 제도 이용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그때도 철없이
그런거 뭐하러 하냐고 무시했는데
사회 세상 조금만 해봐도 알겠더라고요.
학생과 사회인의 차이를 말이에요.
그냥 여기는 적자생존, 약육강식
이런 거라서
자기 스스로 실력이나 기량 향상을
늘 준비하고 대비해놓지 않으면
절대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면서
저도 그 친구가 공부하는 교재나
국가기술종목 내용 등 슬쩍슬쩍
엿보기는 했었는데
이제와서 제가 아쉬워지니까
직접 하게 되는 날이 왔던 거죠.
어쨌든 친구가 소개해준
멘토 선생님 말씀 따라서
전기산업기사 응시자격 취득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건 41학점 취득이 핵심인데
온라인 수업이 기본이라서
인터넷 강의 듣는 방식으로
과목을 이수하고 학점을 받는 거에요.
과목당 3점씩인데
학기 안에 들을 수 있는 게
24점이고 8과목으로 제한되거든요.
그래서 41 중에 24 빼고
나머지 17은 간단한 라이센스 취득으로
점수 인정받을 수 있어서
이 라이센스는 2주 정도 공부하고
테스트에 통과했어요.
문제 갯수가 좀 많긴 했지만
나름 공부해서 보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저는 한 학기 만에
전기산업기사 응시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죠.
한 학기가 15주 과정이라
약 세달 반 정도 밖에 안되고
그 기간에 본 시험 공부도
같이 할 수 있어서
학은제 과정 종료 후에
바로 있던 회차로
원서접수하고
필기 봐서 통과하고
실기도 연달아서 기준 점수를 넘겨
합격까지 할 수 있었어요!
학점은행제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멘토님에게 들은 건데)
고등학교 졸업하기만 하면
모두 이용할 수 있을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대학제도이더라구요.
보통 일반적인 학교들은
들어가려면 수능 보고
입학 면접도 보고, 그러잖아요?
학은제는 그런 거 없이
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멘토님 안내에 따라
수강신청하면서 학습을 시작해요.
선택한 과목을
15주 기간 안에 수강하면서
전체적으로 수료하게 되고요.
점수를 받고 그걸 쌓아서
학위 수여 받는다던지
저처럼 전기산업기사 응시자격을
만든다던지 할 수 있구요.
보니까 일반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고
일부러 만든 제도인 것 같더라고요.
(다른 테스트 없이 고졸이면 이용 가능하니까요)
온라인 수업이라는 점도
일하면서도 남는 시간에
편한 집이나 자기만의 공간에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다는 점이
굉장히 편리한 면이 있었고
학비도 정규대학에 비하면
20% 정도밖에 안 돼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을 크게
느낄만 하지도 않구요.
학은제 멘토님은
그동안 수업 이수할 때
출결에 문제 생기지 않게 해주셨었고
과목당 한 번씩 있는 레포트 제출도
때에 맞춰 낼 수 있도록
계속 확인해주셨어요.
중간 기말고사는 감독관 없이
자기 집 컴퓨터로 보는 거라서
나름의 방식대로
필요한 자료 잘 참고해서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여튼 그런 과정을 거쳐서
전기산업기사 응시자격을
만들었고
자격증도 땄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취업, 이직에
초점을 맞춰서
다시 거기에 집중해야 하겠죠?!!
여러분들도 이런 방법이 있다는 걸 아시고
필요하신 분은 유용하게 사용해보세요.
언제나 응원하는 마음으로
저도 살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