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에 도전하는 우리!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을 소개해드리고
제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 여러분 중에
고등학교만 졸업하셨거나~
아니면 전문대를 나오시거나
대졸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중 누구라도 저처럼
위클래스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임용시험을 추가로 준비하셔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면담을 해주는
학교 선생님이 되실 수도 있어요.
그럼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얘기를 들려 드릴 테니
도움 되는 정보들만 쏙쏙 뽑아가세욥!
전 컴퓨터공학과였어요.
하지만 그건 싫었어요.
사실 고3 때조차 별생각 없이 지냈고
대입 수능 결과로 적당히 맞춰서
학부에 들어왔기 때문에
전혀 미련이 없었죠.
그래서 그만 뒀어요 ㅎㅎ
아빠 엄마는 기절초풍하시더라고요.
죄송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저는 나가서
달리 하고 싶은 것을 찾아봤죠.
인형 탈 쓰고 한여름에
탈 안에서 불가마를 경험해보고
작은 회사에 들어가서
경영지원실 직원도 해봤어요.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나니까
아, 뭔가 잘못됐다! 라는걸 느꼈죠.
(엄빠 미안해~)
이건 사람 사는 게 아니다.
가뜩이나 체력도 바닥이고
이대로 나이 들어가다가는
점점 더 힘들어지기만 할 텐데
제대로 된 직장은
대학 자퇴자라서
뭐든지 그만두는 인상을 주기 십상이고
그렇다면 제가 원하는 자리는
구해질 리가 만무했어요.
그렇다고 다시 대학을 들어가려면
지옥 같은 입시를 통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하면서도
학력은 다시 이어나가고
과도 원하는 분야로 선택하고
그렇게 했으면 싶더라구요.
다행히도 아직 살아계셨던
컴공과 동기들께서
지원을 좀 해줬어요.
걔네도 당시에 학부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일단 휴학을 한 상태였는데
다들 방법을 찾느라 혈안이 돼서
결국에는 머리들을 모아
한 가지 찾아냈죠.
그게 바로 학점은행제였어요.
구체적으로는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에
저와 동기들 같은 상황의 학생들은
학점은행제를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발견했었던 거였어요.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의 경우에는
정규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직 이수를 하거나
관련 전공 학위를 따고 상담심리교육대학원에서 교원양성과정을 수료하면 되더라구요.
그 다음에 임용고시를 합격해
일선 학교에서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면담해주고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어요.
전문상담교사 2급 취득 이후에
기간제로 3년 정도 경력이 있으면
1급에도 지원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지만
아직 거기까지 관심 가지는 않아서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본 사이트에서는
담당자 연락처도 있어서
카톡으로 긴 대화를 나눴었죠.
그 분이 저를 도와주셨던
학습 멘토쌤이였는데
학점은행제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
대학 수준으로 과정을
제공한다고 소개해주셨어요.
국가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일반 대학보다는 경제적 부담도 덜하고
무엇보다 단기간에
학습 과정 이수가 가능해서
제가 볼 때 상당히 유용해 보이더라구요.
전문상담교사 2급을 원한다고 하니까
그쪽으로 진로를 잡으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도
간략하게 말씀해주시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학폭 예방이라던지
학업중단 관련 학생 관리(?) 등등요.
그렇지 않으면
위클래스에서 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심리학을 전공으로 해서
4년제 학사를 취득할 예정이니
그에 필요한 학점을
채워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총 140점이었고
이 점수들은 수업을 들어서 얻거나
자격증, 독학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채울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모든 게 생소해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부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컴퓨터학과에서 이수한 학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멘토 선생님에게 성적증명서를 보내서
가능하면 많은 점수를
가져와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했었죠.
그런데 제가 심리학사 과정을
하는 이유가 교육대학원 진학 때문이어서
학은제 수업 과목의 평점을
그래도 잘 받아놓을 필요가 있어
이전 대학에서 망쳐버린 과목은
빼고 나머지 괜찮은 점수들만 가져왔어요.
수업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거였는데
그래서 따로 일을 하면서도
그 외에 남는 시간에 PC나 모바일로
영상을 재생해서 들을 수 있었죠.
정 못 듣겠다 싶었을 때는
주말에 나눠서 듣기도 했는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드는 것은 아니라서
강의 듣는 거에 부담이 크지는 않았어요.
강의 한 개에 한 시간 내외 분량이고
출석 인정받는 기간도
강의가 올라온 시점에서
2주나 텀을 주기 때문에
이 부분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죠.
제가 했던 전체 학습 기간은
3학기였었는데
끌어온 학점 덕분에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거였죠.
그렇게 학은제 과정은 종료되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서는
석사로 진학하는 단계로 가는데
반드시 교원 양성과정으로
입학해야 하는 점에 유의해서
다행스럽게도 진학에 성공했고
야간에 석사과정을 밟아나갔었어요.
제가 도중에 아르바이트도
같이 하는 중이라
이런 점은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랑 같이 시작한 동기 2명과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임용고시에도 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시작하려고 해요.
여러분도 만약에
전문상담교사 2급을 목표로 하신다면
편입이나 대입보다는
학은제를 통한 방법이
시간도 비용도 절약된다는 점을
잘 이용하셔서
생활에 큰 불편 없이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네요.
글을 여기까지만 쓰지만
앞으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새로운 주제로 작성해보려고 해요.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