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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출금형산업기사 응시자격 취득으로 시작!

bobcat141 2023. 6.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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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출금형산업기사에 도전해서
시험 합격하고 자격증 발급받아

지금은 금형제작업체로 들어가
일하고 있는 OO열입니다.

공고를 나왔다가도
바로 취업하지도 않고

아르바이트나
당일치기식으로
일거리를 받아서
급전만 채우다 보니

30이 넘어서야 이렇게
제대로 된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일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얘기할만한
우여곡절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허구한 날 동네 주변으로
놀러나 다녔지

20대에 또래들이 할만한
자기계발을 한다던가

여행조차도 가지 않았던 게
조금 후회 되지만

어쨌든 이제부터라도
착실하게 살면서
조금씩 제 삶을
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흠... 서두만 읽어보면

누가 보면 “그 학교”에서
몇 년 살고 나왔는지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나쁜짓은 안했어요 ㅎㅎ)

그냥 젊었던 때에
이런 저런 준비할 시간을
허투루 보냈는데
그게 좀 안타까울 뿐이죠.

여튼 사출금형산업기사는
국가기술종목 시험을 통과하고
자격증이 나오는 거라서

필기와 실기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붙기 힘든데

저는 다행히도 고등학교 때도
관련된 실습을 수행해본 적이 있고

집 주변에도 기계공작소들이
많은 곳에서 살아서

오며 가며 아저씨들 하는걸
눈대중으로 배운 감이 있었죠.

그런 자신감에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첨에 아무것도 모르고
필기 응시했다가

사출금형산업기사
응시 불가 통보를 받고
어리둥절하며

이건 뭐 시험도 못 보게 하냐~
이 더러운 세상...

이러면서 또 한 두 달은
흘려 보내게 됐어요.

그래도 그동안은 동네에서
설계 프로그램 쓰는 법을
친한 소장님 한 분에게
배우면서 일도 하고 있었는데

나이도 있고 하시니까 눈이 침침해서
저보고 와서 모니터 보면서
자기 좀 거들어라~^^

뭐 이런 식으로
절 옆에 붙여놓으신 거죠
ㅋㅋㅋㅋ

아주 좋은 기회였지만
당시에 저는 그걸 발전시킬 생각은 않고
맨날 시키는 것만 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하루는 소장님이 답답하셨는지

저에게 이렇게 알음알음
일하는 걸로만 족하지 말고

제대로 자격 갖춰서
자기 밑에서 일 시작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페이도 따블로 주시겠데요!)

전 완젼 땡큐였고
흔쾌히 받아들였죠.

그런데 사출금형산업기사에
응시할 조건도 못 된다는 사실이
다시 떠올랐어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사장님께서 자기 딸 얘기를 하시면서

걔도(저랑 동갑) 고졸로만 있다가
잘 알아봐서 학점은행제(?)라는 걸로

대학 안가고 4년제 학위증을
받았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뭐 그런 것도 있나 싶어서
하루는 작업장에 와 있길래
물어봤었죠.

학점은행제로 하는 거
나도 좀 알자고 말이에요.

그랬더니 일 끝나고
톡으로 멘토 선생님 번호를 줬고
그걸로 궁금한 거 물어보라 하더라고요.

 


멘토님은

학점은행제 사용자들이
제도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모르는 것도 안내하고

학습과정에 들어가면
마지막 종료 때까지 관리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분이었어요.

그리고 학점은행제는
[학점제]라는 방식으로

점수가 쌓여서 일정한 수준이 되면
학위를 수여하거나

특정한 국가기술시험 응시자격도
부여하는 제도였어요.

저 같은 경우 후자가 필요했고
그러면 사출금형산업기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였죠.

그리고 정확하게는
41학점이 필요했어요.

학점을 쌓아가는 방식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
과목을 이수하면서
점수를 얻는 거에요.

아! 그리고 학은제는
기본 온라인수업으로 진행되고요.
인터넷강의 형태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따로 어디 대학교나
학원 같은 곳을
직접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 뺏기지 않는 점이 좋더라고요.

무튼, ...
뭐 말할려고 했지? 아!!

수업 외에 점수 채우는 걸로는 또

기초 인증 테스트로
라이센스 취득하는 것과

독학학위제 고사를 보는 것인데

저한테 필요한 필기 응시 조건인
41점을 채우는데

굳이 그런 방식까지 쓸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저는 필기 준비도 하고
실기도 좀 수련기간이 필요해서

멘토님이 기간 단축하는
위에 방법들을 제시해주셨지만
적당히 수업으로만 해달라고 했어요.

어차피 응시 조건이 해결돼야
시험 보는 거니까요

단기간에 하려고만 하면
한 학기인 15주로도 가능했지만

제가 필기, 실기 준비 기간을
반 년 정도는 잡았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어요.


학은제에서 온라인과목만 이수하는 건
100에 60점 이상이기만 하면 돼서
학습과정은 쉽게 수료할 수 있었고

인터넷 강의라는 점 때문에
아르바이트하는 기간에도
집에 와서나 시간 날 때면
언제든 수강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한 7~8개월 정도 되니까

사출금형산업기사 응시자격은
벌써 갖춰져 있더라고요.

멘토님 안내 받아서
행정적으로 학점인정 신청도 했고
서류상으로도 깔끔하게 종료했죠.

그 이후에는, 바로 가까운 시험 일정으로
산업기사 필기 원서 접수하고
다행히도 바로 붙을 수 있었어요.

실기보다 자신은 없었는데..
(하늘이 도왔져ㅋㅋㅋ)

이어지는 실기도
학은제를 했던 8개월 가량의
기간 동안 숙련도가 올라가서
단번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집중해서 몇 시간에 걸친
설계, 가공 평가를 받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세상 그렇게 초집중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ㅎㅎ

 


여튼 그렇게 좋은 소식을 들고
소장님께 찾아가니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시면서

이제는 정식으로 밑에서
제대로 배우고 회사 업무도
하나하나 알려주겠다고 하셨죠.

그런데 이제는
학위까지 따라고 하셔서
다시 학은제 멘토님하고
상의해보려고 해요.

왜냐면 제가 경영학 학사를 취득하면
업체를 저한테 넘기고
좀 쉬시려는 분위기라 ㅋㅋ

그리고 사적인 얘기지만
4년제 취득하면 따님 전번도
주겠다고 농을 치시던데
그건 별로 아닌 것 같고요...
(이미 아는데... 뭘 또 엮으시려고ㅋㅋ)


제 경험담이었는데
글이 좀 산만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든 것 같아
이상하게 부끄럽네요.

유익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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