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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 자격증 응시자격 충족부터!

bobcat141 2023. 6. 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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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보건소 정신건강센터에
이번에 들어가게 된 이소O입니다.

이제부터 밑에 쓸 내용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한 적도 없는 제가
심리학 전공으로 4년제 학사 학위를 받고
(학교 안가고 학위 받는 비법은 뒤에서!!!)

그 이후에는
코로나 시국 덕(?)으로

실습 수련 1년조차
온라인을 통해 수료해

그 다음으로는
임상심리사 자격증 시험을 합격하여
보건소까지 올 수 있었던 과정입니다.

우선 먼저...

고졸이었는데 갑자기
대학도 안가고
학위는 갑자기 생겼다니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가시겠죠?

전 이 사이에 학점은행제를 이용했어요.

고등학교만 졸업했다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거든요.

점점 더 많이
사람들이 학력 개선이나
각종 시험에 응시자격을 얻기 위해
이런 방법으로 공부를 하더라고요.

저도 그랬던 경우였고
제 이전에 아는 지인분이
그렇게 해서 저도 따라 한 거였죠.
ㅋㅋㅋ


저는 원래
학교생활을 하면서
좀 상처받은 것도 있고

전문대를 졸업한 이후에는
전공에서도 딱히 흥미가 없어

작은 회사에 들어가긴 했지만
적응을 잘 못하고

결국에는 백수로 1년 정도
보내게 됐어요.

그러다가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것은 안 되고 하니까

곁에서 엄마가 보시고는
정신과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그런 곳에 가기는 싫고 그래서
고집을 부리고 버텼는데

동네 보건소에서 면담이라도
받아보는 걸로 타협을 보고

보건소 건강센터로 가게 되었죠.
한창 방역 강화돼서 들어가는데도
오래 걸리긴 했는데 ㅠ

아무튼! 이 대목에서 중요한 건

진찰 받는 동안
전문의분이랑 보조를 맞춰서
제 상태를 진단해주시는 임상심리사분에게
제가 꽂혔다는 거에요.
(직업이 말이에요... -_-)

제 스타일이 모르는 사람한테도
궁금한 거는 그냥 물어보고
그러는 성격이라서

선생님 혹시 간호산가요?
  물었더니 아니래요 ㅎㅎ

그래서 그럼 조무사?
그것도 아니라데요?!

잘 모르는 직업일 거라고
능글능글 웃으시면서
나가시는 그분이 갑자기 얄미워서(?)
따라가 붙잡아 세웠어요.

제가 힘들어서 오기는 했는데
그렇게 정신 빠진 상태까지는 아니다~

그랬더니 웃음을 지우시면서
미안하다고~

말해도 잘 모르실 것 같아서 그랬다~
그렇게 하면서 자기도
저처럼 힘들었던 때가 있었으니까

나중에 찾아오면
개인적으로 도와주겠다 하시고

정말로 나중에 만나서는
자기가 임상심리사 자격증 따고
여기서 일하는데

저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자기는 고졸이었는데도
학점은행제로
관련 전공 4년제 학위 받았으니

아마 전문대 나왔으면
기간 단축하기도 훨씬 쉬울 거라고
하시면서 일단 학위부터 따라고

학은제 멘토 선생님을 알려주시더라고요.

다음 단계는 차차
가르쳐 줄 거라면서 말이죠.

 


그래서 멘토님 번호 받고는
톡으로 질문해봤어요.

제가 전졸이긴 한데
전공도 이쪽이 아니고

아시는 분 소개로
지금 멘토님께 연락드리긴 했는데..

학사를 받으면
앞으로 취업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지?

그리고 당장 시작한다면
언제나 끝날 수 있을지도
여쭤봤어요.

첨에는 당연히 대학교 수업이니까
어디 지정된 장소로 가서
수업도 듣고

기간도 2년? 아니면
그 이상으로 걸릴 것을 예상했었어요.

그런데 웬걸?
2년제 졸업자니까
1년이면 충분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거 제대로 되어가는 게 맞나~?
약간 의심이 들어서

아까 그 임상심리사 자격증 땃다는 분에게
장난치는거 아니냐고까지 했는데
(지금은 믿지만 ㅋㅋ)


멘토님도 다시 설명해주셨고
나중에 저도 다시 찾아봤는데

학은제로는 대학 과정 과목을
인터넷 강의 형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대학교 강의실로 출석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나의 강의실 배너로 들어가

자기가 신청한 과목을 클릭하고
수강하는 형식이었어요.
(너무 TMI 였나요? ㅋㅋ)

어쨌든 그렇게 해서
저도 멘토님 도움받아
학습 과정을 시작했었고

온라인 수업은
별도로 정해진 시간에 들을 필요도 없어서

당시, 오전 오후 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한 다섯시 쯤부터
매일 두시간 정도
강의 듣고 복습하고

시간 못내면
주말에도 나머지 수강했었어요.

이런식으로 수강하다보니
출결에도 문제 없었고

과제나 시험도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할 수 있었고
(이건 멘토님이 학습지원해주셨죠)

그렇게 저는 두 학기 안에
전졸에서 대졸 학력자로
거듭날 수 있었죠.

임상심리사 자격증은

이제 학은제 과정이 종료되고
제가 학력 조건을 만든 다음
실습 수련 기간을 별도로 거치고

시험에 응시해 마침내
취득할 수 있었어요.
(헉~ 헉~ 길다 그쵸?)

근데 제가 글을 못써서
장황해 보이고

뭔가 여러 가지 해야 할 것 같이
느끼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전졸인 제가
학점은행제로 4년제 학사가 되고

더해서 임상심리사 자격증 전에
수련 기간 지내고

시험 보고 붙었다는 얘기에요^^

그게 얼마 전이었고
보건소에서 며칠 전에
채용됐다는 소식을 받고
기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거죠.
ㅋㅋㅋㅋ

학은제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용자의 최종학력이나
설정한 목표치에 따라 다 다르니까

첨 시작하실 때는
반드시 멘토 선생님과
상의 후에 하시면 되고요.

물어보면 다 도와주시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앞으로 보건소에서
업무를 하게 되면

친구처럼 지냈던 보건소 선생님과는
이제 선후배 관계가 될 텐데

약간 걱정은 되기도 하네요.

편하게 하라고는 했는데
남들 눈도 있고 그러니까요.

눈치껏 잘해야 하겠죠?



제가 여기 쓴 내용들처럼
일련의 도전을 다 해내면서

제 우울함이나 불안함도
모두 사라진 것 같아요.

역시 지금 힘들다고
위축되어있는 것보다

주변 손길이라도 붙잡아서 일어서고
스스로도 노력해보는 게
정답이더라고요.

여러분도 다 그렇게
기운도 내시고 잘 해내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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