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조교사 어떻게 준비한다고요?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일하시려는데
찾아봤더니 보육이나
장애영유아쪽의 자격증이 있어야 해서
주로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따려고 생각들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평소에 글이라곤
쓰질 않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여러분들을 위해
먼저 이 과정을 거친 사람으로써
생생한 경험담과
구체적인 방법을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글재주가 많이 없긴해도
그냥 주저리주저리 말하듯이
해볼테니 편하기 읽어주시기 바래요!
혹시 고졸이신 분?
계신가요^^
제가 바로 그랬었는데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한 이후에
원래 다니던 직장은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전직하려던 찰나에
신랑도 저도 이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같이 받았는지
제가 퇴사하던 날
밤새 서로 대화하면서
방법을 찾았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둘의 아이도
계획대로 들어서
잘 크고 있던 참이라
(배 안에서요, 콩알이!)
결정은 서둘러야 한다고
서로 동의하면서
원래 회사 나오기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보육 자격증에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제가 원래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하시는 분이 주변에 많고
그런 친구들도 몇 있어서
얘기는 많이 들어왔었죠.
그래서 주로 파트로
일하면서
좀 늦어지는
직장인 부모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남아서
약간 더 보살펴주고
책임져주는 그런 역할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아이 낳기 전에 하는게
다들 좋다고 하는 거에요.
그게 엄마될 준비를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데요?
처음엔 뭔 소리야?
하고 넘겨버렸죠 ^^
하지만 이제야 저도 느끼겠어요
그때 그 애들이 왜 그런 말을
저에게 했는지 말이에요.
사실 그걸 느끼게 된 건 첫째 낳고
제가 무얼 어떻게 할지
잘 알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부터였죠.
지금 글이 뒤죽박죽이라
무슨 소리인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볼게요!
제가 어린이집 보조교사 준비하려고
필요한 요건인
보육 2급 따려고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 자격증은
학점은행제로 수업을 들어서
이수하게 되면 발급되는 거에요!
구체적으로는 제게
그런 설명을 해주신 멘토님이
다 말해주신 내용인데
학점은행제가 대학 수업을
온라인 인터넷 강의로 제공하는
제도라는 점이고
고등학교만 졸업한 저같은 사람에게도
접근성이 좋은 교육제도라서
교육부 인가된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하고 과목을 선택해서
수강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보육 과정은 17과목을
필수로 이수하고
아동가족 전공으로
2년제 학위까지
따로 나오게 되니까
말그대로 예비엄마들을 위해서는
엄마되는, 양육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수업을 대학 수준으로
듣는 것이라고 표현하는게
이상한 거 아닌거죠?!!
(맞나요? ㅋㅋㅋ)
첨 시작할 때,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있기는 했는데
친구들이 알려준 멘토쌤과
연락이 된 이후에는
학습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와
기간, 액수 등 여러 가지를
막 질문 폭탄을 쏟아내면서 물어보고
그걸 잘 이해 가게 답변해주신
멘토쌤 덕에 어느정도 파악하게 됐고
그대로 저는 수강등록하고
첫 학기를 시작했어요.
미리 학습 플랜을 짜서
반드시 들어야 할 과목을
선정해 놓으신 멘토 선생님 덕분에
저는 다른 거 신경 쓸 것 없이
제가(멘토님이) 골라주신 걸
그냥 수강하면 됐어요.
어린이집 보조교사가 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보육현장 실습 과목을
제외하고는
그 외에 전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었기 때문에
아이를 가진 몸으로도
크게 무리가 가진 않았어요.
실습이 약간 걱정되기는 했는데
저는 첫 번째 학기에
8과목 듣고
그 이후에 바로 가까운 개강반을
멘토님 통해서 시작해서
그때는 실습을 들었어요.
한 학기가 3달 반 정도고
실습은 6주 정도만 걸리기 때문에
6주면 한달 반?
그리고 앞에 세달 반 합치면
5달 정도 되잖아요?
제가 보육교사 되는 과정으로
학점은행제를 이용하기 직전에
회사에서 나왔고
그맘때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정확히 5개월차에 실습까지
끝낸다면 나머지는
이론 과목만 남는 셈이었어요.
사실 제가 6개월 차까지도
그렇게 티가 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어떤 변화가 크지는 않았어서
무사히 실습까지 마치고
나머지 학기는
인터넷 강의로만 이론을 듣도록
남겨둘 수 있었죠.
첫학기에 들었던 수업들은
전부 대면과목이라고 분류되는
온라인 수업이었는데
약간 번거로운 대면강의 하루가
이수조건인 과목들이라서
다른건 그냥 다른 이론교과와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지정된 강의 장소로 꼭
하루는 출석해야 하는
그런 조건이 달려서
8과목 들을 때
주말 토, 일을 4번 해서
8회 대면 출석했고요.
그렇게 해당 이수과목은 치워버렸죠.
그런데 너무 그걸
안 좋게만 볼 건 아닌 게
해당 수업의 내용들은
예를 들어,
아동 생활지도, 언어지도,
아동관찰 및 행동연구,
아이들의 권리/복지 등을 배우거든요?
그래서 태어날 아이 생각하며
듣게되면 또 본능이 그런지
진지하게 바껴서
오히려 힘내서 공부하게 됐고
성적도 다른 이론들 보다
거의 만점에 가깝게 잘 나왔어요.
혼자 집에서 강의 듣느라
무료하던 참에
남편이랑 강의 장소까지
드라이브 가는 셈치고 갔다가
교수님이 가르쳐주시는 거 배우고
보통 일찍 끝내주셨거든요?
그래서 남는 시간엔 데이트 했죠 뭐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해서
보육교사 2급도 따고
어린이집 보조교사도 되고
지금은 쉬고 있지만
바로 여건 나아지면
또 일 시작하게 될 거에요^^
여러분들도 글 참고해서
멘토님께 물어보시고
목표 성취하셨으면 해서
제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글이 복잡하긴 해도
포인트는 짚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너무 못 썼다고
뭐라 그래요, 자꾸!!
그래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어린이집 보조교사 되기까지 이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