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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기사 시험 요건 안돼?!

bobcat141 2023. 6.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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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콘크리트기사를 취득하고
현재 감리분야에 취업하여 일하고 있는
OO이입니다.

그 동안 비도 많이 오고
현장 쪽에서도
계속 봐줘야 할 것이 많아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은
좀 오래간만이네요.

이번에 올려볼 내용은
합격 후기입니다.

콘크리트기사를 소지한 채로
이 회사 채용되었기 때문에

오늘 갑자기 이런 쪽으로
얘기를 해보고 싶어졌어요.

음... 어디부터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자격증 시험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는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고요.
(그런 건 따로 학원이나 강의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다른 분들에게
내용을 양보하고

저는 시험공부 수기보다는
어떻게 고졸이었던 제가
국가기술과 관련된 라이센스를 갖고
괜찮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었는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말씀드렸듯이
제 학력은 고등학교만 졸업해서
가방끈이 그리 길진 않습니다.
물론 공부도 크게 좋아하진 않았고요.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이것 저것 계약직이나 알바 등을
다양하게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일하고 잠깐 사무실 안에서
쉬고 있었는데

책상에 사람들 인적사항이 적힌
종이가 보이는 거에요.

거기에 보였던 거는
이름, 연락처, 자격, 경력 등이었어요.

왠지 모르게
유심히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쪽 일을 하셨던 분들이
그냥 인부들 말고 그 외 직원들은
다 어느 정도 경력이야 당연히 있고

관리자급의 위치에 있는 분들은
다 자격증도 몇 개씩
보유하고 있으시더라고요.

저도 관심이 가는 곳에는
집중을 어느 정도 하는 스타일이라

집에 와서도 그 서류에서 보았던
내용들을 검색해봤어요.

그 당시에 제가 했던 일이
그 분야라서 그런지

자꾸 콘크리트기사가
그 중에서도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따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았죠.

원래 필기 뭐뭐 공부해야되나 하고
확인하려고 했던건데

안타깝게도 제가 시험 볼 자격도
안되더라고요.

비슷한 일을 하긴 했지만
일용직 수준으로 잠깐씩만 일해서
경력도 안됐고

고졸이라 학력도 부족하고 그렇더라고요.

 



콘크리트기사 응시조건은
경력이 4년 이상이거나
관련전공 2년제 졸업 후 경력 2년,
아니면 관련학과 대학졸업자,
그리고 하나 아랫 단계의
라이센스를 받은 이후에도
1년은 실무를 해야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냥
이렇게 어떤 일을 맡아도
어디 장을 맡는 위치까지는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렇다고 완장에 욕심이 있다,
뭐 그런 것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래를 바꿔보고는 싶었어요.
그래서 콘크리트기사 응시자격부터
만들어보기로 결정하고
좀 더 정보 알아보는 과정에

학점은행제 담당자분의 연락처도
알게되었죠.

인터넷에 여러 글들이 있는데
거기에 생각보다
저 같은 사례가 많더라고요.

여튼 담당자분의 설명대로 풀어보자면

학점은행제라는게
정식으로 대학교를 가기에 사정상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벌써 한 20년째 계속 이어온
좋은 제도라고 하더라고요.

대학 과정에 해당돼서
저와 같은 고졸자부터 이용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굳이 어디가서 출석해야하고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제일 좋았던 점은
단기간에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

일반 사람들이 무작정
학점은행제가 운영되는
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듣고 싶은 과목 선택해서
수강 신청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아까 그 담당자분과 상담하면서
개인 사정과 목표 등을 알려주고

가능한 과목 계획표를 받아서
잘 맞는지 확인한 후에

필수 과목들은 다 있는지
제때 목표를 이룰 수 있게
과정이 종료되는지 등을 보고
수강신청을 하게 되는거에요.

저는 대학 과정이라고 하길래
좀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학비도 낮더라고요.

어쨌든 그렇게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면 학위도 2년제냐 4년제냐
자기가 선택해서 학위를 받을 수도 있고

콘크리트기사 자격증을 원하는데
응시를 못 해서 갑갑한 사람(나)에겐
일정 학점만 채우면
조건 만족한 걸로 해주겠다
이렇게 되더라구요.

학은제 담당선생님은
기사 응시자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106학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셨고

제 입장에선
당장 시작하고 싶어서
얼마나 빨리 가능하겠는지 물어봤죠.

이어서 제가 주문한
“빠르게”에 맞게
2학기 안에 끝낼 수 있는
학습 계획을 보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바로 다음주에 수업 들어갔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단기간에 하는 만큼
수업만 들었던 것은 아니고
독학사랑 간단한 자격증 몇 개도 공부했어요.

이런 것들이 다 학점 인정됐거든요.

한 학기 15주로
두 학기 과정이었으니까
연달아 진행해서
딱 6개월 걸렸고요.

온라인 수업이라는 점과
학점만 채우는 용도로
학은제를 사용하려는 원래 저의 목적에 맞춰
학은제 과정에 저는 큰 힘 빼지 않았고

그 시간에 콘크리트기사 공부했어요.

그렇게 해서 마지막 종강 이후
바로 필기 볼 수 있게 했고요.

여기서도
학점은행제 담당선생님이
제가 받아놓은 이수 건들을
다시 한번 잘 정리해서

뭐 하나 빠뜨리지 않게끔
알뜰하게 학점인정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문제없이 콘크리트기사 필기에
원서 지원할 수 있었던 거죠.

 



지금와서 느끼는거지만
이거 필기나 실기나
모두 만만치 않거든요.

학은제 점수 받는 거는
정말로 담당자한테 좀 의지해야 해요.
그래야 수강도 그렇고
뒤에 행정절차도
문제없이 지나가겠더라구요.

여튼 이렇게 해서
제 삶의 2막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막연하게 고민하지 말고
소개드린 좋은 방법을
이용해보시면서

새로운 활로를 자꾸 열어보세요.

분명 성취감과 성과가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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