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현재 필요한 학업을 모두 마치고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채소O이에요.
오늘 전 상담심리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법을 말해보려해요.
시험도 그걸 준비하는 중이에요.
혹시 여러분은 어렸을 때,
학창시절에 놀림이나 따돌림을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그럴 때 옆에 누군가
그 문제를 해결해주고
혼란스러워하는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 아픔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겠죠.
저도 학생일 때가 있었으니까
당연히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물론 직접적인 경험은 아니지만
학년과 무관하게 반에서
누구는 항상 외톨이가 되어
약자처럼 취급받고
제대로 맞서지 못하면
끝내 안 좋은 경험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을
같은 또래 친구의 입장에서
위로해주고 얘기도 같이 하면서
사람들이 달래어져 갈 때
저는 묘하게 보람을 느끼는
그런 타입의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걸 그 때는
직업으로 가질 생각조차 못했었지만
현재는 바로 코 앞에
임용시험 하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학생 때는 너무 생각 없이 살다보니
성적이 좋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전문대를 졸업하고
나는 뭘 하면 좋았었는지 생각해보면서
예전 기억도 나고 해서
어렴풋하게 상담 쪽으로 길을 경정했어요.
최근에 스타들의 학폭 논란도
있어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었고
피해자들의 고발로
한 순간에 추락하는 연예인들도
생겨나고 있잖아요.
그만큼 요즘 시대에는
예전에는 덮어두고 눈감았던 일들도
관심을 보이고 해결해나가려는 시도들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점점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하면서
의식 수준도 올라갔구요.
그런 차원에서 관련 분야도
자격이 있는 인력을
많이 뽑으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처음에는
시험에 자격제한이 없는
유사 자격증을 따고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고 보여서
아예 관련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목표는 전문상담교사 2급으로
중간 계획을 잡고
결국 상담심리대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
석사 과정이고
교원 양성과정이라서
관련 자격증도 발급되더라구요.
여기서 장애물이었던 것은
제 학력이었는데
4년제 학위도 있어야하고
전공도 거기 맞아야 했어요.
그만큼 시간이 걸릴게 뻔하고
게다가 석사까지 2년 더하면...
그 정도 기간을 감수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닥치는데로
알아본 결과,
학점은행제로 상담심리대학원을
진학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기간을 줄이는데 제일 나아보였어요.
인터넷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
마침네 한 곳에서
학점은행제 담당멘토님 연락처를 보았고
거기로 문의해 보았죠.
답은 심리학과로
학사학위 수여받는 것인데
주의해야할 점은
전문대 졸업 성적이 워낙 안좋아
새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학점은행제 교육원에서
학위과정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러니까 수업이나 과제, 시험을
잘 봐놔서 평점을 높게 유지하면서
학위를 취해야 한다는 말이죠.
기간은 총 2년 남짓한 시간이었고
상담심리대학원 양성과정까지
딱 4년만 투자하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었어요.
2년이 걸린걸 간단히 얘기하면
전공 60, 교양 30, 일반 50 학점을 채우는데
걸렸던 시간이 그만큼이었다는 거에요.
저는 이전에 졸업한 전문대 이수 학점을
사용하지 못해서
(그 성적은 감춰야 됐거든요)
다행히 가지고 있던 자격증과
추가로 학은제 담당선생님의
추천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고만큼 기간을 줄일 수 있었어요.
보통 저처럼 생짜로 하려면
3년 정도 걸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담당멘토님이
학습 계획을 저에게 맞춰 잘 세워주셔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죠.
(조건이 거의 고졸이었는데, 휴...)
참, 학점은행제에 대해서 설명하자면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교육제도인데
대학과정이라는 점이 한가지 특징이어서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들이라면
모두 활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대학에 가기 힘든
학습자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학비도 아주 낮게 되어있고요.
학교를 직접 가는 것이 아닌 만큼
다른 대안으로
온라인 강의를 기본으로 하고
그래서 그런지 직장인이나
각자 사정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학업에 어떻게든 발을 걸칠 수 있는
요긴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한 학기는 15주이고
약 3달 반에 해당해요.
이 기간에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 되고
학은제 담당멘토님이
일대일로 코칭도 해주고
일정 안내도 잘 해주니까
학습에만 집중하면 되는거였어요.
되지도 않게
혼자 다 알아보고 하려했다면
큰 코 다칠 뻔했죠.
여튼 제가 가고 싶었던
상담심리대학원의 모집요강에는
성적을 본다고 적혀 있어서
전공 점수를 최대한 높게 유지했고
그건 학은제로 해서
그과정이 좀 더 쉽지 않았나 싶었어요.
제 의지로도 열심히 하려고 했고
학점은행제 담당멘토님도
같이 도와주는 환경에서
평가를 잘 받을 수 있었던 거죠.
정리해보면 이래요.
전졸 학력에
아이들을 치료하는
마음교사가 되고 싶어서
(“마음”은 그냥 붙여봤어요 ㅋㅋ)
학교를 알아보다가
도저히 기간이 너무 길어
안된다고 생각했고
기간을 짧게 하면서
똑같은 효과를 가진
학점은행제 교육과정으로
심리학 학사를 취득한 뒤
최종적으로
상담심리대학원 교원 양성과정을 거쳐
전체 수료하고
지금 고시 준비 중이랍니다.
임용 시험 준비가
앞으로 닥친 난관이긴 하지만
학은제로 돌파구를 찾은 것처럼
이번에도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려고요.
그럼 저는 공부가 바빠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응원하고요.
저도 응원해주세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