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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교사 되는법이 궁금??

bobcat141 2023. 6.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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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끼반 친구들”


방금 멘트는 여러분이
이 글을 그 취지대로 읽고
실행에 옮겼을 때
골백번은 한낮에 하게 될 말이에요.

오늘도 많이 했습니다.
힘들어요...

하지만 기분은 좋네요.
애들이 잘 따르니까 말이에요~

교육을 하다 보면 힘든 일도 있지만
보람이 커서 좋은 것 같아요.

어린이집은 아이들 교육보다는
보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저는 가르치는 걸 좋아하니까
유치원교사 되는법을 선택했어요.

그렇게 쉽게 된 것도 아니지만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죠.


그럼 이제부터
전혀 이 분야와 접점이 없었던 제가

매일같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을 얻기까지
그간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ㅎㅎ

대학은 그냥 점수 맞춰서 갔고
들어가고 난 뒤부터
재미도 없고 과도 맞지 않았지만
어떤 결정도 못 하고 4학년이 되었죠.

그러다가
어느새 시간이 흘러 졸업할 때쯤
고등학교 친구와 만났던 적이 있어요.

그 애는 어린이집에서 일했죠.

그런데 궁금했어요.

얘는 뭘 어떻게 준비했길래
벌써 돈 벌고 살고 있을까?

물어보니 자기가 학점은행제로
유치원교사 되는법 알아보다가

어린이집 선생님은
좀 더 빨리 될 수 있다고 해서
2년 정도 공부랑 직장 병행하고
얼마 전부터 거기서 일한다더라고요.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 길로 들어서서
오랜만에 만났던거였고

계속해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해줬어요.

제가 이제 막 학기이고
곧 있으면 취업해야 하는데
전공 살릴 길도 막막하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친구 자신이 했던 방법대로
조금만 더 공부해서

아이들 상대하며 일하는 건 어떠냐
말을 해주더라고요.

다른 일 해봐야
잘 될 것 같지 않으면

너도 아기들 좋아하니까 해보라고
권유를 자꾸해서

그날 이후로 그 친구랑
연락도 자주하고
말해줬던 학점은행제와
유치원교사 되는법을
알려달라고 했었죠.

아! 걔는 사실 보육선생이에요.

조금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보육선생님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면서

바쁜 직장인 부모를 대신해
영아부터 유아들을 살펴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역할을 주로 하고요.

유치원교사 되는법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미취학 아동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기본예절, 단체생활,
그리고 우리말을 가르치는 것을
배우게 되는 과정이고

마지막에는 교육부에서 자격증을 받아
일을 시작하게 되는 거죠.

보육쪽은 보건복지부 소관이더라고요.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 친구와는 달리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기간이 더 걸려도
유치원교사 되는법을 찾아봤어요.

인터넷의 글 중에
비슷한 사연과 후기가 많았는데


거기서 멘토님 연락처를 알아봤고
연락해서 궁금한 걸 많이 물어봤어요.

멘토님은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데
안내자 역할을 하시는 분이고

관련된 학은제 과정을
전반적으로 숙지하고 계셔서

현재 제 학력이나
학습 목적 등을 파악해

언제까지 무슨 과목을 수강해야
차질없이 준비될 수 있는지
잘 알려주셨어요.

저같이 이제 대학 막바지인 사람은
일단 졸업은 해놓아야
학점은행제를 이용할 때
좋은 점이 있더라구요.

“타전공” 이라는 개념인데

4년제 학력인 사람이
다른 전공으로 4년제 학위를
다시 만들려고 할 때

원하는 전공분야의
전공과목만 48학점 어치
이수하면 되는 거였어요.

중요한 것은
교육대학원으로 진학해야
교원자격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유치원 정교사 2급)

관련학과 4년제 학사 학위가 필요했고

학은제에서 아동학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해서
진행하게 된 거죠.

아까 말했듯이 이미 대졸인 사람은
48학점 수업만 들으면
새 학위증을 만들 수 있어

한 과목에 3학점이니
16과목만 들으면 전부 완료에요.

 



한 번에 그걸 다 듣지는 못하지만
2학기에 나눠서 8과목씩 들으면 되거든요.

학기당 15주라서 두 학기 30주면
7~8개월 정도로
유아교육대학원 준비는 끝난거에요

아직 남아있는
유치원교사 되는법의 단계는
대학원 입학과정이겠죠.

이 부분은 학교별로 다르지만
만약에 여러분이 이 단계에 있을 때
주의하실 점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교육대학원은 특수목적이고
교원 양성과정이라는 사실을 아시고

일반대학원은 배제하셔야 한다는 거에요.
이쪽으로 가면 졸업 시에
자격증 발급은 없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석사학위만 받음)

그러니 양성과정을 꼭 체크하세요~

대학 나와서 아르바이트로
먹고 살면서도
석사까지 가능했던 것은

학은제로 중간 다리를
놔주었기 때문이었어요.

그 때 오후 타임에 알바했는데

오전이나 저녁에 와서도
인터넷으로 강의 듣고 하면
수료에 문제가 없었거든요.

따로 어디 장소에
출석해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시간 활용이 잘되고
무리하고 빡빡한 절차도 없어서

담당 멘토님 안내나 일정 공지에
맞춰서 따라가면 됐어요.

현재 시점에서 당시를 떠올리면
선택 잘했다고 느껴지고

만약 머뭇거렸다면
변변한 회사나 들어갔을까 모르겠어요.
^^

여기까지 말씀드렸던
유치원교사 되는법 외에도
수능으로 유아교육과를 나오고
교직 이수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또 그들만의 리그이고
제3자가 그런 방법으로 시도하는 건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대학원을 가야 되는 게
선뜻 내키지 않을 수는 있어도

그게 유치원교사 되는법 중에
가장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어요.

학점은행제 과정까지 포함해서
석사하고 자격증 발급까지
3~4년 정도 걸리지만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의 저가 있는 것이겠죠?

뭔가 더 정보를 드려야 하는데
너무 길어지고 루즈해질 거 같아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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