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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체육학사 하면서..!

bobcat141 2023. 6.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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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체육학사를 취득하고
체육교육대학원으로 진학에 성공한 기쁨에

제가 지금까지 한 일을 정리도 하고
그동안 도와주셨던 멘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도 전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이대로 교원자격증을 받고
내친김에 학교에서 애들 가르치는 쪽으로
진로를 정해버렸어요 ㅎㅎ

중학교나 학생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제가 정적인거 매우 싫어하고
쉽게 지루해하는 성격이더라고요.

그렇다고 공부를 그렇게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늘 친구들이랑 활동적으로 노는 것이
너무 즐겁고 그래서
학교생활을 근면하게 한 편은 아니었죠.
(개근상을 못 받아봤네요 ㅋㅋ)

절대 잘나가는 소위 1진들과
어울리고 그런 건 아니고

오히려 그런 부류의 못된 애들이
순해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는 애들 건들면
반장이랑 합심해서 다구리를 그냥
한 번 치고 걔들 혼쭐을 낸 적도 있죠.

뭐 지금 와서 그게 떳떳한 느낌은 아니지만
제가 학생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야외에서 무언가 하는 걸
당시에 알았다면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바로 그런 분야로
과를 선택하거나 했을 텐데
약간 아쉬울 뿐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부모님 뜻에는
많이 죽어사는 사람이라
당차게 한 번 거스르지 못하고
제 의견을 말씀드렸던 적도 없어서

그냥 적당한 인문계 학교에
성적 되는 데로 지원을 했고

다행히 수시 면접을 잘 봤던
한 대학에서 불러줘
그곳에서 졸업을 했었죠.

하지만 그렇게 들어간 곳이
어디 마음에 차야 말이죠.

이제는 부모님은 다른 지방에 계시고
저만 따로 떨어져
학교를 다니게 되었으니
(애기였지만 그래도 꼴에 성년 됐다고..)

마음대로 생활했어요.

당시에는 체중도 불고
공부야 뭐 손을 놓았으니까

당연히 성적도 G판이었죠.

참~ 왜 그랬는지
돌이켜보면 약간 반항심에 그런 것 같은데
치기 어렸던 거였죠.

그래도 그런 시절이 후회되니
개과천선하고 정신 차리고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제가 있기도 한 것이겠죠?

너무 서두가 길어서 죄송해요.

제가 학점은행제 체육학사를
취득한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갑자기 흐름이 확 바뀌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워낙 글에는 젬병인데
그래도 읽으시는 분들 중에
필요하신 분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서 적는 거라서요.
^^

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형편없는 생활은 이제
군대로 가면서 끊기고
(2학년 1학기 마치고 갔어요)

제대 후에는 2학년까지만 다니고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한 1년 제가 하고 싶은거
찾아보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집 나와서 다양한 곳에서
파트로 일하면서 열심히 뛰었어요.

수상레저에서도 알바하고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유스호스텔...

종류는 진짜 많은데
어차피 스텝이나 보조역할로만 있다 보니

마음에 헛헛하고 공허한 기운만
점점 쌓이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결심하고
뭔가 파보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학점은행제 체육학사를 취득하고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길이 있다고 해서

그 사이트에 궁금한 사항을 남겼더니
학습 멘토 선생님이 연락을 주셨죠.

제가 학교는 2년 다닌 것이 끝이고
편입이나 다른 것도 생각해봤는데
대학생활은 뭔가 저랑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이쪽으로 알아본 것이라고 하고
그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학점은행제 체육학사를 원하니까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고

대신 최종 목표는 교원 자격 취득 후
중ㆍ고교 선생님이 되는 거라면

학사 성적은 잘 받아놓는 게 중요해서
이미 이전에 중퇴한 곳의 성적증명서는
확인이 필요하고

학은제로 수업을 듣더라도
공부 집중해서 평점 올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각오도 서 있었고
하려는 마음을 다부지게 먹었던 참이라
그러마고 했었죠.

그렇게 시작되었는데
제 성적증명서를 확인하신 멘토님이
C(70점) 받은 과목은 버리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반절은 C+, C, D
그리고 F도 꽤 있어서

이수는 했어도 점수로 가져와서
인정받을 만한 과목은 많이 없더라고요;;

학점은행제 체육학사 학위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점수는 140점이거든요?

여기에 전공이 60,
일반은 50, 교양은 30으로

각각의 조건을 맞춰주면서
채워 주어야 학위를 받는거에요.

여기에 점수를 보태려고
이전 대학에서 들었던 과목으로
가지고 있던 학점을 좀 가져올려고 했더니

성적이 그래서
일단 전공은 빼고 일반이랑 교양 쪽으로
얼마 안되지만 그거라도 끌어왔었고요.

나머지는 새로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학은제를 통해서 수업에 들어갔어요.

정부에서 인가된 교육원에서만
이런 대학 강의가 제공되고
그 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수강 신청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멘토 선생님이 어떤 과목이 필요한지

이건 언제들어야 문제가 없이
전체 과정 수료가 가능한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학습계획표를 보내주시니까
믿음도 가고 해서 그런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죠.

제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당장 다시 공부를 하는 것도
압박으로 다가와서 불안한데

제도 이용에 부가적으로 지켜야할
규칙들도 전부 숙지하면서
다 파악하고 그런 것에는
신경을 덜 쓰고 싶더라고요.

챙겨야 할 것은 챙기겠지만
멘토님이 알아서 잘 알려주는데
결과적으로도 문제가 없었고요.

그리고 수업은 온라인 강의에요!
정해진 시간에만 듣는 것도 아니고

주중에 바빠서 못 듣겠다 싶으면
주말에 몰아서 들었던 적도 있었고

어차피 출석도 강의 뜬지 14일 안에만
들으면 돼서 무난하더라구요.

한 학기도 세달 반으로
딱 떨어지게 잡혀있어서
(정확히 15주에요!)

일정 계획을 세우기에도
용이하게 되어있어요.

중요한 것은
학점은행제 체육학사 취득 과정이
모두 종료되는 시점과

원하는 교육대학원
입학 시점을 적절하게
맞춰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런 점까지 고려해서
학습플랜을 받아두었고

그대로 문제없이 학위수여도 이뤄져
진학도 잘 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각자 멘토 선생님께 물어보시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스펙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저는 제 경험만으로 글을 썼지만
굳이 이 전공 말고도
다양하게 많으니

여러 방편으로 모색을 해보고
결정을 하는걸 권해드려요.

그만할게요.. 손에 쥐ㅋㅋ났어요...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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