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점은행제 토목공학에
관심 많으신 여러분 잘 오셨어요.
고졸이었던 제가
학은제를 통해서 “단기간”에
이쪽으로 4년제 학사를 받고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입사 지원해볼 곳도
상당히 늘어나서
취업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에요!
물론 대기업 엔지니어링 입사는
약간 무리일지 몰라도
중견까지는 그래도 면접도 붙고
꽤 선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만 더 집중해서 준비한다면
반드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겠죠?
아무튼 그래서 제 현황은 그렇고요!
여러분이 궁금하시는
그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는
중소라도 바로 들어갈 수가 없고
외지에 건설현장이나
토목공사 하는 곳에서는
잘 받아주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곳에서 군대 가기 전까지 일했고요.
(여기서 목돈 좀 만들어 놨었죠)
군은 공병대대로 나왔구여.
ㅋㅋㅋㅋ
나와서는 하던데로
또 현장 인부로 일할 생각했었는데
군시절 후임이 그런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머리도 좋고 사람 관리도 잘하고
그런데 왜 나가서 공부하고
관리직 쪽으로 생각 안하시냐고요.
걔가 바로 맏후임이어서
친하기는 젤 친했는데
막판에 말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놔주니까 바로 그렇게 딜을 박더라고요.
한마디로 일침을 놔준거고
제 인생에 그런 얘기는
부모님도 안해줬던 거라서
뭔가 신선했어요.
그러면서 나가서도 들어오기 전이랑
똑같이 살아간다는 건
나한테도 정말 도움이 안되는 일이다~
이렇게 느껴져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여기서 학점은행제 얘기가
나온거죠.
제가 돈을 모아놓기는 했는데
집이 좀 힘들어서
바로 일은 해야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면서 학위 만드는 게
바로 학은제라는 교육제도라고
하더라고요.
걔가 여기 들어오기 전에
평생교육기관에서 인턴을 했던 애라서
확실히 믿음이 갔고
학은제 멘토님과도 연결해 줘서
학점은행제 토목공학으로
4년제 과정을 밟게 되었죠.
건축, 건설, 기계
이런 분야들도 많았긴 했는데
그래도 현장 일감은 토목이 많고
4년제 공학사 취득하고
관련 자격증까지 따게 된다면
진로가 훨씬 탄탄해질거라고
그런 희망을 가지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선 학은제라는 건
국가 부처인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제도라서
일단 학비가 낮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진입장벽도 낮아요.
다만, 대학 수준의 학습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졸업하신 이후
이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나이대가 60 넘어가신 분이 아니시라면
고등학교는 거의 나오지 않으셨을까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아무래도 전국민 사용에
편의를 목적으로 하고
고졸로 미니멈 조건은
만들어둔 거 같더라구요.
아! 그리고 기본 수업이
모두 온라인 강의로 되어있어서
교육원 홈페이지도 인터넷에서
접속해서 들어가는 거고
실제 학교로 가는 일은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수업 시간이
지정된 것도 아니고
밤이나 낮에 개인적으로
시간되면 들을 수 있는거에요.
그래서 직장생활과
병행이 가능하다는 건데
저는 직장까지는 아니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기는 해서
온라인 수업이라는게 참 와닿고
생활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됐었죠.
여튼, 여기까지가 학은제의
개략적인 소개? 설명이었구요.
제가 멘토님 가이드에 따라서
수강신청을 시작으로
강의를 듣게 되는 것부터
또 얘기해드려볼게요.
이제 그 때는 군 제대를 한 시점인데
예전에 모다두었다고 했던 돈으로
학기를 등록했어요.
학점은행제 토목공학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과목들은
멘토 선생님이 적절하게 선정해주셔서
필수로 들어야 하는 것들은
이미 다 배치해두셨기 때문에
제가 그런 면에서 신경 쓸 거는 없었고
선택한 과목에 해당하는 학습 활동에
집중하면 되었죠.
학업과 아르바이트라는게
어색한 조합이긴 했지만
당시에 그런 상태로 미래를 준비한 게
지금은 결실을 맺었으니
영 나빴다고 기억되지는 않네요 ^^
오히려 제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지를 잘 결정했다고 보여요.
학점은행제 토목공학 학위는
학력 상태로 [0]이나 다름 없는 저를
[70/100%] 수준까지
끌어 올린거나 마찬가진데
그런 점으로 볼 때 기간도
상당히 짧았던 거에요!
총 140학점을
전공60 / 일반50 / 교양30 에 맞게
채워 넣어야 학위증이 나오는데요.
제 경우엔 교양은 대부분
독학사로 채웠고
전공이나 일반에 해당되는 부분은
간단한 자격증을 따서 채웠고
나머지는 과목을 이수해서
수료했어요.
이게 다 멘토님이랑
상의하고 나온 학습계획에
따른 거였는데
그래서 기간이
2년 안 걸리더라고요
정확히는 3학기인데
제가 가을에 들어갔는데
그 다음 해까지는 수업듣고
그리고 그 그 다음해 초 2월에
학사 학위를 받았으니까
진짜 빨리 받은 거죠.
물론 독학학위제가 약간 빡세고
그런 면이 있기는 했지만
해놓고 보니까
2번째 년도의 하반기에 있던
토목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시험에도
응시가 가능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그 사이에 치러서
학위와 국가기술자격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었죠^^
누구나 도전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앞서고 고민이 많겠지만
일단 몸을 던져 놓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대처하고
살아나가야 하니까
여러분도 그렇게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고등학교 때 그렇게 공부를 안했는데도
2년도 안되는 시간 안에
괜찮은 국가기술 라이센스도 받고
학점은행제 토목공학 학위증도 받았잖아요.
그럼 저는 이미 공식적으로
대졸자와 같은 입장이고
대학원 진학도 가능해진거거든요.
어차피 회사 들어가고
승진할 때 되면 석사 학위도 필요한데
저는 이미 학사라서 요건은 갖춰져 있으니
이번에 마지막 입사 면접만 잘 준비해서
회사 들어가면
잘 적응하고 제 할 일 잘 해내면
예전에 일당이나 받으며
하루하루 기진맥진 사는 것보다야
훨씬 삶의 질이 나아지는 게 되겠죠.
저도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싶네요.
얻어가시는 정보도
있으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이 글을 읽고
학력적으로 미비하신 분들이
도전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