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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대졸자전형 준비!

bobcat141 2023. 6.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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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되고 싶은데
비전공이거나
학력이 받쳐주지 않아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신 분들 많으시죠?

제가 한 발 더 먼저 나아가본 입장에서
여러분께 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얘기부터 해보자면

일단 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OO대학교에 오기 전에는
입시를 도전하지도 않았고

고등학교만 졸업한 상태로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서

미용 배운다고 조금,
치위생사도 해보겠다고 잠깐,

이렇게 집중하지도 않았으면서
여기저기 관심은 많아서

여기 쪼금 저기 쪼금
맛만 보고 그만두고
그러면서 시간이 가서

20대 중반 넘어가면서부터는
너무 공포감이 오더라고요.

제 친구들은 4년제 나오고
적당한 곳에 다들 취업하고

결혼까지 가기 시작해서
자리 잡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한 단계씩 전진하는 것 같은데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죠.

다행히도 가장 친한 베프가
제 진로에 대해서 저 스스로
무지 걱정이 많다는 걸 알고

일단 확실하게 무언가 시작하려면
전문대라도 들어가서 배우는 게
어떻게든지 좋을 거다~
이렇게 말해줘서

그러면 치위생사 다시 할까?
이랬더니

그거 말고
간호대 대졸자전형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떠냐고 하는 거에요.

얘기를 들어보니
치위생사나 간호사나
두 가지 직업 모두
취업이 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사회적인 인식이나 대우,
그리고 일하는 보람(!) 차원에서
후자가 낫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우유부단한 면이 있어서
그동안 그렇게 헤매고 다녔던 건데

친구가 그렇게 정해주고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을 해주니

이제 주변을 기웃거리기만 하지는
않기로 했어요.

그래서
간호대 대졸자전형에 대해
알아보았었죠.

이건 우선
2년제 전문대 졸업자 이상 학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지원해서

1학년부터 출발하는
신입학 모집 중 하나더라구요.

그러니까 원래는
대학에서 매해 학생들을
대입수능을 통해 선발하고

그렇게 되면 고등학생들이
주로 뽑히는데 그게 일반모집이고

그 정원 외에
2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나

4년제 학교에서
2학년까지 수료한 분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게

제가 말하고 있는
간호대 대졸자전형이에요.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ㅋㅋ

닌 고졸이라면서 방법이 없지 않냐~
하실 수 있겠지만

그 중간에 학점은행제를 통하면

굳이 중간에 정규대학을 가지 않고도
2년제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원하는 모집대상에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학점은행제는
정부 부처인 교육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과정 교육을 제공하는 제도에요.

그래서 고졸자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해서
저도 당시에 해당이 되었죠.

국가가
정규 학교에 갈 상황이 아닌 국민에게
학은제를 통해 수업을 듣고
학점을 쌓으면
학위취득을 가능하게 해주는 거죠.
(수업이 기본 인터넷 강의여서 그래요)

그리고 아무래도 나라에서 지원해주니
수업료도 저렴하게 되어있구요.

제 형편에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망설일 것도 없이 시작했어요.

친구가 알려준
학은제 담당 멘토쌤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내용을 파악했고요.

멘토쌤은 제 목표가
간호대 대졸자전형이라는 것과
고졸이라는 점을 듣고는

전문학사 과정으로
80학점만 만들어내면
충분히 짧은 기간에도 가능하니까

그에 맞는 학습플랜도
세워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기간은
세 학기 과정으로 했어요.

수업만으로 학점을 채우긴 어렵고

추가적으로 간단히 취득 가능한
자격증 테스트를 봐서
거기서 인정되는 점수도
얻어내기로 했죠.

대신에 제가 목표로 하는
간호대 대졸자전형도
입시의 한 축이라

들어갈 때
평점이 평가요소거든요?

때문에 학은제에서
이수해야 할 과목의 평점은
잘 받아놓으려고 노력하면서
수강에 들어갔어요.

제 경우에는 100% 온라인 인강으로
수업을 들었었고

과제나 시험도
저희 집 컴퓨터를 이용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보았는데

과제의 경우 수강신청부터
도와주신 멘토쌤이
제가 도움을 요청하면
필요한 과제 참고자료를 보내주셨고

시험도 미리 잘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게 좋은 성적을 받으며
과목 이수를 할 수 있었어요.

전문학사 취득과정을
완료할 수 있었어요.

그 다음에는
2년제 학위수여 신청을 해놓고

바로 간호대 대졸자전형에
원서 접수하고 서류제출도 준비하고

여튼 학은제 과정 이후에는
진학 준비로 정신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정신없었던 만큼
그 일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다행히도 이듬해 새내기로 입학해
저희 학교 캠퍼스를 누빌 수 있었죠.

지금은 3학년이라 슬슬
면허증 취득을 위한 국가고시의 압박이
점점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는데

그래도 제가 여기 올 때
좋은 선택을 하고
나름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다음에 있을 역경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글을 쓰며
마음도 다잡아보고
몇 년 전 기억도 다시 꺼내보니까

늘 허투루 살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고
다시 정신 차리게 되는 거 같아요.


2년 후에는 어떻게 하고 있고
30대가 넘어가고 하면
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겠죠?


학점은행제를 통해
저도 바뀌고 제 주변도 바뀌고

점점 좋아지는 방향으로
삶이 진행되다보니

이런 과정을 겪은 제가 이야기를 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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